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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2 시경 아홉번째 - 시집전 서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시 : 2015-01-2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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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에 대한 입장 차이를 보기 위해 시집전 서와 모시 대서를 읽어봐야 하는데, 오늘은 시집전 서만 보도록 하겠습니다.

 

詩集傳 序

 

或有問於予曰 詩何爲而作也予應之曰 人生而靜天之性也感於物而動性之欲也旣有欲矣則不能無思旣有思矣則不能無言이요 旣有言矣則言之所不能盡하여 而發於咨嗟詠歎之 餘者 必有自然之音響節族而不能已焉이니 此詩之所以作也니라

 

어떤 사람이 내게 묻기를 ()는 어찌하여 지었는가?하기에 내가 거기 대답하기를 사람이 나면서 고요함()은 하늘의 성품이요, 사물에 감응하여 움직이는 것()은 성()의 욕구이니, 무릇 이미 욕구가 있으면 생각이 없을 수가 없고, 이미 생각이 있다면 말이 없을 수가 없고, 이미 말이 있다면 말로서 다하지 못하는 바가 있어 탄식하고 길게 읊는 나머지로 나타나는 것이 반드시 자연스러운 음향절주가 있어서 마지못할 바가 없으니, 이것이 ()가 지어진 까닭이다.

 

*“人生而靜, 天之性也; 感於物而動, 性之欲也[예기(禮記악기(樂記)]에 나오는 말로, 주자가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옛날 악경(樂經)이 있었다고 하나 전하지 않아 후세에 음악에 대해 알려면 [순자(荀子악론]편과 [예기·악기]를 참조한다.

 

曰然則其所以敎者何也曰詩者人心之感物而形於言之餘也心之所感有邪正이라 言之所形有是非하니 惟聖人 在上이면 則其所感者無不正하야 而其言皆足以爲敎其或感之之雜하여 而所發不能無可擇者則上之人必思所以自反하여而因有以勸懲之하니 是亦所以爲敎也

그렇다 그러면 가르침이 되는 까닭은 무엇인가? 시라는 것은 사람의 마음이 사물에 감응하여 말로 나타난 그 나머지이니, 마음이 감응하는 바는 간사함()과 바른 것()이 있다. 그러므로 말로 나타나는 바도 옳음()과 그름()이 있는지라, 오직 성인이 위에 계시면, 그 느끼는 바가 바르지 않는 바가 없으므로 그 말이 다 가르침이 될 수 있다. 그중에 간혹 감응되는 것이(시비가) 뒤섞여서 드러난 말에 골라낼 만 한 것이 없을 수가 없게 되면 위에 있는 사람이 반드시 반성할 바를 생각하여 그로 인하여 권()하고 징계()함이 있게 되는데, 이 또한 가르침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모시에서는 기본적으로 올바른 성정을 가진 시인들이 지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말하는 자는 죄가 없고 듣는 자는 족히 감개로서 참을 만하다고 말하고 있다. 훌륭한 덕성을 가진 시인들이 어떤 것은 풍자하고, 어떤 것은 잘못을 깨우치게 하고, 어떤 것은 권장하기 위해서 시를 지은 것이다. 시를 지은 의도가 본래 순수하다는 점에서 출발하고 있다. 시 하나하나가 다 가르침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논어의 고주에서는 시경의 思無邪를 시인의 창작의도로 보고 있다. 시인이 시를 지을 때에 사특함이 없이 순수한 의도로 지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자는 이렇게 보지 않고, 말로 나타난 것에는 시비(是非)가 있을 수 있으므로 시에 있는 내용이 다 옳은 것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 것이다.

 

昔周盛時上自郊廟朝廷으로 而下達於鄕黨閭巷其言粹然無不出於正者聖人固已協之聲律하야 而用之鄕人하며 用之邦國하야 以化天下하고 至於列國之詩하여 則天子巡守亦必陳而觀之하야 以行黜陟之典이러시니 降自昭穆而後寖以陵夷하야 至於東遷하여 而遂廢不講矣

옛날 주나라가 성할 때 위로는 교사(郊祀, 교외에서 천지의 신명에게 제사지내는 것)와 종묘(宗廟, 사당에서 조상신령에게 제사지내는 것)와 조정(朝廷, 조정의 관료들이 모여 진퇴읍양사양하고 서로 연양하는 의식)에서부터, 아래로는 ()()閭巷(여항)에 이르기까지 그 말이 순수하게 바른 마음에서 나오지 않는 것이 없어, 성인이 이미 성률을 조율하여서 향인에게도 사용하고 방국에도 사용하여, 그로써 천하를 교화하고, 열국의 시에 이르러서는 천자가 순수함에 반드시 (악기를)진설하여 관람함으로써 출척의 법전을 시행하시니, 소왕(昭王)穆王(목왕) 이후로 내려오면서부터 점차 쇠퇴되어 동천에 이르러서는 마침내 폐지하여 강론하지 않았다.

 

*서경(書經)의 요전(堯典)이나 순전(舜典)에 보면, 순수(巡守)의 내용이 나오는데, 천자가 5년에 한 번씩 각 지방을 순시를 하고, 각 제후들은 천자국에 조회를 한다. 는 각 지방의 수령을 가리킨다.

각 지방을 순시하면 그 지방에서는 그곳 음악을 채록해서 연주를 한다. 이때 악기를 펼쳐놓고 연주하면 그 소리를 듣고서 정치가 잘 돌아가는지를 알 수가 있었다.

 

孔子生於其時하사 旣不得位하야 無以行勸懲黜陟之政일새 於是特擧其籍而討論之하야 去其重複하고 正其紛亂하며 而其善之不足以爲法惡之不足以爲戒者則亦刊而去之하여 以從簡約, 示久遠하여 使夫學者卽是而有以考其得失하여 善者師之하고 而惡者改焉케하시니 是以其政雖不足以行於一時而其敎實被於萬世하니 是則詩之所以爲敎者然也니라

공자가 그때에 태어나서, 이미 직위를 얻지 못하여, 권징하고 출척하는 정사를 행할 수 없어서, 이에 특별히 문헌을 거론하여서 토론하여 중복된 것을 버리고, 분란한 것을 바로잡으며, 그 선한 것 중에 법으로 삼기에 부족한 것과, 악한 것 중에 경계로 삼기에 부족한 것은 또 깎아서 제거해서, 간략함을 따라서 오랜 뒤에까지 보이도록 하여 배운 자로 하여금 여기에 즉하여 이것을 보고서 그 득실을 상고하여서, 선한 것은 스승으로 삼고, 악한 것은 고칠 수 있게 하였다. 그러므로 그 정사가 한 시대에 행하기는 부족하였으나 그 가르침은 실로 만세에 입혀졌으니, 이것이 바로 시가 가르침이 될 수 있는 것이 그러했기 때문이니라.

 

* ‘去其重複, 正其紛亂(중복된 것을 버리고, 분란한 것을 바로잡다)’는 내용은 공자의 산시(刪詩)설과 관련이 있다. 산시설은 공자 이전에 3,000여 편의 시가 있었는데, 그중 10분의 1만 남기고 삭제했다는 것으로, 모시에는 언급되지 않고 사마천의 [史記·孔子世家]에 나오는 내용이다.

 

 

앞에서는 시교(詩敎)에 대한 내용으로 권징출척(勸懲黜陟), 감발징창(感發懲創) 두 개의 이론을 보았다면, 지금부터는 시체에 대한 내용입니다.

 

曰然則國風雅頌之體其不同若是何也曰吾聞之하니 凡詩之所謂風者多出於里巷歌謠之作하니 所謂男女相與詠歌하야 各言其情者也唯周南召南親被文王之化하야 以成德 而人皆有鎰其性情之正이라 其發於言者 樂而不過於淫하고 哀而不及於傷이라 是以二篇獨爲風詩之正經이요

그렇다면 국풍(國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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